2025년 현재, 기준금리는 2023~2024년의 고금리 기조에서 다소 안정화되었지만, 여전히 은행 예적금 상품을 통해 월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는 존재합니다. 특히 단기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적금은 필수적인 재테크 수단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아무 은행에 가입한다고 해서 이자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 비교, 세금 혜택, 특판 상품, 자동이체 조건, CMA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야 실제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은행 이자를 최대한 많이 받는 방법과 예적금 실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1. 고금리 특판 예금 먼저 확인하기
시중은행보다 지방은행이나 인터넷은행, 또는 제2금융권(저축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특판 예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 상품들은 보통 단기 한정으로 판매되며, 조기 마감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 2025년 상반기 기준: 일부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최대 연 4.2%
- 특판 예금 특징: 가입 조건 간단,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있음
- 확인 방법: 예금보험공사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뱅크샐러드, 토스, 핀크 앱
특히 연말, 신학기 시즌에 출시되는 이벤트 상품이 많기 때문에 시기별로 특판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유리합니다.
2. 자동이체·급여이체 조건 활용
일반 정기예금보다 우대조건이 붙은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면 이자 수익이 올라갑니다. 대표적으로 급여이체, 통신요금 자동이체, 체크카드 이용 실적 등이 조건으로 포함됩니다.
예시:
- 우리은행 WON적금: 기본 금리 + 우대금리 합산 최대 연 3.7%
-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자동이체 등록 시 우대금리 0.3% 추가
- 농협 올원적금: 카드 이용실적 30만 원 이상 시 우대금리 적용
우대조건을 충족시키는 건 어렵지 않지만, 복잡한 조건은 오히려 이자를 깎는 함정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건이 명확하고 달성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세요.
3.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 활용하기
보통 예적금 이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를 이용하면 1인당 5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어 실수령 이자가 높아집니다.
특히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 만 65세 이상
- 장애인
- 국가유공자 및 유족
-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거주지 관할 은행에 비과세 종합저축 신청을 통해 자동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4. CMA 계좌로 이체만 해도 이자 수익
CMA는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입금만 해도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투자형 CMA (RP형, MMF형)은 단기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하기 적합합니다.
2025년 기준 주요 CMA 수익률:
- 한국투자증권 CMA-RP형: 연 3.8% 수준
- 미래에셋 CMA-MMW형: 연 3.5% 내외
예적금을 통해 만기 후 수령한 금액을 CMA 계좌로 옮겨두면, 중간에 사용할 일이 있을 때도 이자가 발생해 비활성 자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금리 비교 플랫폼 적극 활용하기
이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습관은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2025년 현재는 다양한 핀테크 앱과 포털이 예적금 금리를 실시간으로 비교해줍니다.
추천 플랫폼:
- 금융감독원 파인
- 뱅크샐러드
- 토스
- 핀크(Finnq)
- 네이버 금융
이들 앱은 가입도 가능하고, 만기 알림 및 이자 계산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예적금 관리를 편리하게 도와줍니다.
6. 예적금보다 수익률 높은 ‘복합형 상품’ 고려하기
단순 예적금의 한계를 넘어서는 금융 상품으로 ELS, 채권형 펀드, 고정금리 ETF 등을 활용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적금 자산과 포트폴리오 형태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예금에 70%, CMA에 20%, 채권형 ETF에 10%를 분산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결론: 예적금도 전략이다
예적금은 단순한 금융상품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는 몇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고금리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자산 규모, 이자소득 과세 여부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예적금은 안전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전략들을 조합해 여러분의 금융 자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보세요.
한 푼 두 푼 이자도, 전략이 있으면 자산이 됩니다.